좌측부터 김주수 hy FM영업부문장,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제공=서울시)
좌측부터 김주수 hy FM영업부문장,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제공=서울시)

<hy 다문화 프레시매니저 인터뷰 내용>

김*화 FM : 6년 전에 살던 본가 옆에 hy 영업점이 있었어요. 오며 가며 창문 너머로 아침 조회, 연수, 회식 등의 문화를 바라봤죠. 가족처럼 단란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직접 영업점을 찾아가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 면접을 봤어요. 당시엔 육아 중으로 자유로운 시간 관리가 매력적이었어요! 지금까지도 일하는 게 흥미가 넘친답니다.

정*란 FM : 아이와 함께 길에서 프레시매니저를 만나 제품을 구매하곤 했어요. 당시 한국이란 나라에 어색함이 있을 때인데, 너무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면서 동경하게 되었죠. 저도 방문판매원 경험이 있어 더욱 그렇게 보였습니다. 어느 날 해당 프레시매니저님이 같이 일을 해보자고 추천해 주셨죠. 아이가 유치원에 등원할 수 있는 나이가 되고서 정식으로 입점했습니다.

육*영 FM : 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해 프레시매니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방문판매원을 해본 경험이 있어 비교적 수월했어요. 워낙 활발한 성격이라 입점 교육을 듣고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언니 덕분에 프레시매니저로 활동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매일 들어요.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시가 기업과 함께 언어,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이 쉽지 않은 다문화여성,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hy와 함께 언어 차이, 정보 부재,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야쿠르트 아줌마로 친근한 ‘프레시 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자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한부모여성, 가정폭력 피해 여성 등 취약계층 여성 연간 100명을 지원하며, 취업 성공을 위해 5개월간 특별지원금(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28일 hy와 취약계층 여성의 안정적‧지속적 자립 지원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대상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hy는 일자리 제공하고 특별지원금을 지원해 취업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자들은 사업설명회 참석 후, 거주지와 가까운 지점에서 이론 교육과 상담, 현장실습(총 5일간)을 한 후 매달 1일부터 활동하게 된다. 

현재, 서울시 한울타리 누리집, 서울외국인포털에서 신청자를 모집 홍보 중이며, 신청은 서울시가족센터에 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민간기업·단체와 협력해서 물품 및 푸드뱅크를 후원받아 소관 시설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hy는 작년 10월부터 폭력피해지원시설에 식음료 1,000여 박스를 후원했으며, 향후 푸드뱅크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9월부터 펄벅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소관 시설에 생필품 및 식료품을 지원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취지에 공감하고 뜻을 모아준 hy와 손잡고 다문화‧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사회통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과 민관협력을 추진해서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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